■ 이현종 / 문화일보 논설위원, 박상융 / 前 평택경찰서 서장,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전북 전주에서 실종된 고준희 양이 결국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왔습니다. 친부와 내연녀 모친이 시신을 유기했다고 자백한 가운데 사망 원인 그리고 내연녀 가담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전문가 두 분을 모셨습니다.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그리고 박상융 전 평택경찰서 서장나오셨습니다. 어서오세요.
[인터뷰]
안녕하세요.
결국 실종이 아니었습니다. 주제어 보시죠. 아직도 석연치 않은 대목이 상당히 많습니다. 아버지라고 불러야 할까요. 어쨌든 친부는 이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래픽 보시죠. 내가 숨진 준희를 군산 야산에 버렸습니다. 준희가 숨지면 생모와의 이혼 소송과 양육비에 문제가 생길 것 같아서 아이를 유기했다.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이말 그대로 믿을 수가 없는데요. 일단 시신 유기만 한 거냐 아니면 학대냐, 살해냐 이런 의문점이 생길 수밖에 없는 상황 아닙니까?
[인터뷰]
일단 친부가 나는 시신을 유기만 했다. 내가 발견했을 때는 이미 죽어 있었다 이렇게 얘기했거든요. 그래서 이 수사의 쟁점은 무엇이냐면 과연 준희 양의 사망 원인이 뭐냐. 또 이 아버지가 4월 16일이라고 했어요. 정말 4월 16일이 맞느냐 이 부분이 제일 쟁점인 것 같은데요.
이 아버지가 지금 버린 이유가 뭐냐라고 하니까 준희가 숨지면, 딸이 숨지면 생모와의 이혼소송과 양육비의 문제가 생길 것 같아서였다. 준희가 숨지면 이혼소송에 무슨 문제가 생깁니까?
그리고 양육비에 무슨 문제가 생겨요. 저는 이 진술 자체부터가 둘러댄 것 같습니다. 아니, 둘러댄 것 보다 너무 석연치 않아요. 설득력이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아버지가 이야기를 하는 4월 16일에 자기가 봤을 때 벌써 숨져 있었다, 이 자체부터가 저는 신빙성이 없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어쨌든 야산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오게 됐습니다. 그런데 8개월이니까 상당히 시신이 부패될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일각에서는 좀 이 시소년이 미라가 됐다 이런 얘기도 나오더라고요.
[인터뷰]
일단 현장 경찰들이 강골상태의 검사한 결과 생각보다 부패 상태가 심하지 않다는 것. 그리고 이 정도면 백골화가 진행이 되는데 문제는 미라 형태라고 해서 수분이 상당히 빠져나간 형태라는 것이죠.
그래서 국과수에서 일단 부검을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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